본격적인 치목작업이 시작되었다. 두레님과 망와님이 대들보등 원목을 다루고 있고 멀리 코마스크를 쓰고 서까래에 구라인딩작업하는 몽네님이 보인다. 가운데 굵은 곡재원목은 동자기둥역할을 할 것이고 그 좌측에 원목에서 나온 1치짜리 판재는 종도리간을 덮을 예정이다.
미처 다듬지 못한 현장대들보감은 이와 같이 엔진톱으로 피죽을 잘라내는 데, 힘좋은 엔진톱과 오일 등이 중요하다.
옆면을 따내고 대패로 다듬는 모습
망와님이 주두를 만드는 모습같다.
치목하는 일은 항상 신경쓰인다. 한 번 잘못 자르면 목재소에 다시 가서 사와야 하는 일도 발생하니 말이다.
옆면을 자르는 모습인데, 올해 들여왔으면 아예 제재소에서 손봐올 일이었다.
엔진톱 다루는 일은 언제나 중요하다.
야스리를 통으로 사게 되는 데, 일제라도 1개 가지고 톱 1~2개 밖에 못쓰는 게 현실이다.
하늘이 안도와 주면 큰 일이다.
일요일에 종일 비온다는 데, 월요일부터는 말짱개기를 바랄 뿐이다. 헌데, 주중에 또 비올 것 같다니 일이 늦어지면 안되는 데... 모두들 걱정하고 있다. 농사꾼은 좋다 할 것이고 우리는 지우제(止雨祭)라도 지내야 하나.
아래는 작업한 건재들이 비에 젖지 않도록 천막등을 덮는 내월님, 몽님 모습.
아래 밑똥가리는 40센티 육송에서 나온 건데, 무얼로 쓸까? 정 생각이 안나면 장작팰 때 밑맏침으로나 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