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학박사 증언 떨기나무에 나온 글입니다.
진짜 시내산은 사우디에 있다 - 김승학박사 ‘떨기나무’관련 자료 인용 -
<그림1> 유물과 유적이 풍부하게 증명되는 아라비아 시내산과 실제 탈출경로
주장했다. 즉,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의 오른쪽 귀에 해당하는 아카바만의 누웨이바 앞 바다에 생긴 길을 건너 사우디의 미디안 땅으로 가 라오즈산에 이르렀다는 주장이다.
이러한 학설을 받아들인 탐험가 론 와이어트(Ron Wyatt)와 미 특수부대(SWAT)요원이었던 로버트 코루눅(Robert Cornuke) 박사, 아폴로 15호에 탑승했던 짐 래리(Jim Larry) 등이 1986년 이후 비밀리에 사우디에 잠입해 미디안 광야에서 가장 높은 라오즈산을 정탐하고 산 주변에서 발견된 암각화와 제단 등의 사진을 찍어 왔다.
그러던 중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왕자의 주치의로 20년 가까이 사우디에 거주하던 김승학씨가 탐험가 론 와이어트가 찍어온 영상을 입수하게 되어 출애굽 경로에 대한 새로운 학설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사우디 왕자의 주치의가 되게 하신 섭리가 있음을 깨닫고 2001년부터 일반인의 접근을 막는 군사지역들을 탐험하기 시작했다. 유창한 아랍어와 왕자의 주치의라는 신분, 그리고 왕족임을 나타내는 자동차 번호판을 단 지프를 몰고 십여 차례 고고학 지역을 탐사했다. 잦은 탐험으로 왕가의 의심을 받게 된 그는 2006년 8월, 오랜 사우디 생활을 접고 귀국해 그동안 수집한 모든 자료를 공개했다. 유튜브에서 ‘출애굽 시내산의 비밀’을 검색하면 자세한 영상을 만날 수 있다(www.sinaimount.com 참조).
모세가 하나님을 대면한 산
<그림2>정상부분이 검게 탄 미디안 라오즈산 사우디 전역에서 아몬드나무가 자라는 유일한 곳이 라오즈산이다. 현지 베두인들은 지금도 그 산을 모세가 하나님을 만난 산이라 부른다. 라오즈산의 정상부분은 검게 타 있다. 하나님께서는 시내산 정상에 뜨거운 화염 속에 임하셨다(출 19:18).
<그림3> 모세를 명해 지팡이로 내리쳐 물이 터져나온 호렙산 반석과 사면에 물길이 내려가는 수로들
홍해에서 건져 올린 3,500년 전 역사
론 와이어트(Ron Wyatt) 팀은 영국 해군사령부가 위성 촬영한 지도를 통해 누웨이바 해안에서 홍해를 가로질러 미디안 땅까지 이르는 바다 속 길을 찾아냈다. 신비하게도 누웨이바 앞 바다에는 골짜기에서 내려온 퇴적물이 바다로 흘러들어 쌓이면서, 물 아래 둑이 생겨 맞은편 해안까지 연결된 천혜의 바닷길이 있다. 6도 경사로 완만하게 내려갔다가 다시 맞은편 해안으로 완만하게 오르는 구조다. 이는 사우디 쪽 해안에서도 골짜기 사이로 같은 작용이 일어나 생긴 현상이다. 길이 13km의 둑을 250만 명이 하룻밤 새 건너가려면 둑의 폭이 적어도 5km는 넘어야 한다. 실제 둑의 너비는 6km에 이른다. 둑으로 연결된 바닷길의 가장 깊은 곳의 수심은 120m. 그러나 둑에서 벗어나면 갑자기 깊어져 수심 1.5km에 달한다. 만약 하나님이 다른 곳의 바닷물을 말리셨다한들 1.5km 낭떠러지로 된 곳을 사람이 걸어서 건널 수는 없었을 것이다. 누웨이바는 이런 지형조건으로 인해 지금도 최적의 스노클링 지역으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솔로몬 왕의 기둥
론 와이어트 팀은 아카바만 왼쪽의 누웨이바와 건너편 사우디 해안인 하끌에 그 사건을 기념하는 돌기둥이 하나씩 세워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 돌기둥은 오랜 세월 풍화작용에 의해 많은 글자가 지워졌지만 기둥에 쓰여 있는 에돔, 솔로몬, 죽음, 이스라엘, 모세 등의 글자를 고고학자의 도움으로 해독해 냈다.
사우디 정부는 그동안 방치돼 있던 기둥에 그런 의미가 있는 것을 알고는 사우디쪽 해안에 있던 기둥을 원래 그 기둥이 서 있던 지점의 5,6m 앞 바다에 던져 넣고 원래 있던 자리에는 작은 표시만 남겨 놨다.
모세는 바로의 낯을 피해 미디안 땅에 거주했다(출2:15). 모세가 머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집과 하나님의 산 호렙은 양을 몰고 다녀올 수 있는 지근거리다.(한글성경엔 호렙산이 이드로의 집 서편에 있는 것으로 돼 있지만 NIV에는 특별한 방향에 대한 언급이 없고, 때로는 뒤편으로 번역되기도 한다) 하나님은 출애굽후 호렙산에서 하나님을 섬길 것을 약속하셨다(출 3:12). 또한 바울은 시내산이 아라비아에 있다고 기록했다(갈4:25).
그 밖의 이유들 그동안 시내산이라고 여겨졌던 이집트의 무사산은 주변에 250만명에 달하는 이스라엘 백성이 거할 공간이 전혀 없다. 유대인 역사가 요세푸스는 시내산이 미디안에 있다고 기록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집트의 시나이반도에서 조상들의 흔적을 찾아내지 못했다. 또한, 시나이반도는 6일 전쟁이 일어나기 전까지 외부인의 침략을 당한 적이 없었던 곳이다. 1967년, 6일 전쟁 이후 1982년까지 15년 동안 이스라엘이 시나이반도를 다스리며 온갖 조사를 다 했지만 아무 것도 찾지 못하고 마침내 시나이반도내 무사산은 시내산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The Jewish Encyclopedia(유대인 백과사전)vol. 14, 1599쪽].
시나이반도의 르비딤은 지도에서 보면 호렙산(시나이반도의 시내산)에서부터 서쪽으로 48km나 떨어져 있다. 르비딤에서 마실 물이 없었을 때, 하나님은 모세에게 호렙산 반석을 치라고 하셨다(출 17:6). 하나님께서 모세를 돌로 치려는 성난 백성을 이끌고 48km를 더 가서 물을 먹게 하셨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다. 사우디에 있는 라오즈 산의 두 봉우리는 호렙산과 시내산으로 알려져 있다. 즉, 밑둥이 같은 산의 두 봉우리이며, 르비딤 반석은 그 호렙산 산자락의 200m 고지에 있다. 이것이 성경에 부합된다고 생각된다.
시나이반도의 시내산(무사산)은 출애굽 사건 2000년 전부터 이집트 왕들이 그곳에 와서 광석을 캐가던 곳이다. 비취석, 토르카스, 금, 구리 광산이 그곳에 있었고, 광산을 지키기 위한 이집트 군대가 늘 주둔했던 곳이다. 어떻게 250만 명 가량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좁은 시나이반도에서 40년을 헤매는 동안 공격을 당하지 않을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것이 정상적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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